국경을 넘은 캠프, 중국 옌타이 한인국제학교 현장 스케치
지난 7월 10일과 11일, (사)한국창업지도사협회의 청소년 창의 IP 영재·예비 CEO 캠프가 처음으로 국내를 벗어났습니다. 중국 옌타이 한인국제학교에서 열린 이번 두 번째 과정에는 고등학생 19명과 학부모 25명, 총 44명이 함께했습니다. 1회가 서울에서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면, 2회는 해외에서 거주하는 한인 고등학생들을 위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협회에게도 뜻깊은 걸음이었습니다. ▲ 옌타이한인국제학교에서 함께한 참가자 단체사진 왜 옌타이였을까요 이번 캠프가 성사되기까지는 옌타이 한인국제학교 이낙종 교장의 역할이 컸습니다. 학생들이 바람직한 인성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왔다는 것이 학교 측의 오랜 방침이었고, 그 연장선에서 이번 과정을 적극적으로 유치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에게도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창업·지식재산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캠프는 협회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첫 사례이기도 했습니다. 짧지만 밀도 있게 진행된 이틀 1회가 이틀간 1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면, 이번 2회는 총 7시간으로 압축해 진행됐습니다. 그럼에도 협회 교육의 핵심은 그대로 담겼습니다. 문제를 구조화해 진짜 풀어야 할 과제를 찾아내고, NABCD 프레임워크로 그 아이디어가 사업이 될 수 있을지 짚어본 뒤, 변리사의 선행기술 검토를 거쳐 발명신고서로 정리하는 흐름은 1회와 동일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속도였습니다. 서울에서 이틀에 걸쳐 나눠 밟았던 단계들을, 옌타이에서는 하루 안에 압축해서 지나가야 했습니다. 그만큼 학생들은 짧은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다듬고, 그 다음 바이브 코딩으로 웹사이트까지 완성하는 데 집중력을 쏟아야 했습니다. 코드를 짜는 도구는 누구나 몇 마디 말로 다룰 수 있는 시대지만, 정작 어려운 건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게 자기 생각을 정리해 전달하는 일이라는 걸, 이 짧은 하루가 오히려 더 선명하게 보여줬습니다. 팀 빌딩 KJ법 · 문제 구조화 NABCD 작성 IP교육 AI 랜딩페이지 제작 수료식 ▲ 문제 발견부터 발명신고서 작성, 수료식까지 — 캠프 실습 현장 현장 영상으로 보기 KJ매핑 실습 영상 격려사 팀 발표 영상 학생들이 실습하는 동안, 학부모님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AI 시대, 청소년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를 주제로 한 80분간의 특강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강사진 이번 과정도 조윤경 창업교육전문가, 권윤경 IT전문가, 김영규 변리사, 그리고 황보윤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교수가 함께했습니다. 서울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습과 토론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학부모 특강 옌타이 캠프 현장 ▲ 학부모 특강 및 옌타이 캠프 현장 이틀이 남긴 것 이번 캠프를 마친 학생들에게 남은 건 KJ법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법, NABCD로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법은 학교로 돌아가서도 다음 프로젝트나 대회에서 그대로 써먹을 수 있는 도구입니다. 직접 완성한 발명신고서와 웹사이트는 그 자체로 입시·진로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는 결과물이 되었고요. 학부모님들께도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AI 시대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막막하셨다면, 이번 특강에서 다뤄진 방향은 앞으로도 참고하실 만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해외에 계신 한인 가정의 자녀도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창업·지식재산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직접 확인한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서울과 옌타이, 두 번의 캠프를 마친 협회는 오는 8월 12일~13일, 서울창업허브에서 세 번째 과정을 이어갑니다. 모집 안내문 보기 이번 캠프에 대한 언론 보도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뉴스 기사 보기 (사)한국창업지도사협회 청소년기업가정신교육본부 학생 포트폴리오 보기